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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55-5000

서울 광진구 워커힐로 177

얼마전 결혼기념일에 워커힐호텔 더글라스하우스에 다녀왔다.

참고로 더글라스하우스는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다른 호텔보다 더 조용하게 즐기기 좋다.

그랜드와 비스타는 몇번 가봤는데, 더글라스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결과적으로 정말, 정말 만족스러웠다.

더글라스하우스는 워커힐호텔에서도 높은곳에 있다.

가는곳은 3가지 방법이 있다.

1) 도보

호텔에서 그냥 지도보고 걸어간다.

2) 자차

주차타워 4층과 연결된다. 어쨌든 조금 걸어야한다.

3)호텔내 셔틀

비스타&그랜드호텔 입구에서 도어맨에게 더글라스 셔틀을 부탁하면, 금방 그랜져 차량으로 태워주신다.

일단 나는 2번 방법으로 갔다.

저 아래 주차타워4층 입구에서 계단을 걸어 올라와야 한다.

천천히 가면 2~3분 걸린다.

호텔 정문기준 오른쪽에 더글라스 가든 입구로 나오게 된다.

바로 옆 더글라스하우스 입구.

문 열면 열체크를 한다.

 

여기가 로비 라운지인데, 다른 호텔처럼 층고가 높거나 데스크가 크지 않아서 로비느낌이 나진 않는다.

아무튼 여기서부터 편안한 느낌.

이 화로 인테리어가 참 이뻤다.

진짜 불은 아니고, 아래에 조명이 나오고 약간 가습기 김같은게 나오는데 그게 꼭 불처럼 보인다.

아이디어가 참 기발한것 같다.

로비 바로 옆엔 그랜드와 비스타호텔, 한강이 살짝 보인다.

로비에서부터 탁 트여있어 다른 호텔과는 다른, 자연속에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2127호를 배정받았다.

로비에서 한층 내려가면 계단, 승강기 거의 바로 앞쪽이었다.

승강기가 가까움에도 길게 움직이진 않아서인지 승강기 소음은 전혀 없었다.

왼쪽 화장실과 안쪽 룸, 일반적인 호텔 구조였다.

하지만 인테리어를 새로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깨끗하고, 무엇보다 꽤 넓었다.

입구 바로 옆엔 가운과 구두솔, 구두주걱이 있었다.

 
 

그리고 샤워기는 비타민c,음이온이 나오고 이물질,염소제거, 아로마테라피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용해보니 약간 향긋한 냄새가 났다.

정말 너무 맘에들었던 침대.

킹킹킹사이즈다 완전!

가로가 더 긴것 같았다.

나는 양옆으로 넓은 침대를 좋아해서 너무 만족했다.

증말 넓었다.

올해 여기저기 좀 많이 다녀서 숙박할 기회가 꽤 있었는데, 그래도 '역시 집이 제일 좋다'고 했다.

근데 여긴, 그냥 여기서 살고싶었다.

너무 편해서 나오고싶지 않았다...

블루투스 스피커도 있다.

잠시 연결해 노래듣기 좋다.

근데 사용후엔 잘 꺼야한다.

까먹고 안꺼서 기계음이 약간 났다.

첨엔 어디서 나는 소리지? 했는데 그게 스피커였다.ㅋㅋㅋㅋㅋㅋ

아침에 다른사람이 우리 스피커에 연결해서 갑자기 노래가 나오는 바람에 알람울리기 전에 일어나버렸다..

발코니를 열면 의자도 두개 있다.

그랜드 호텔 방향을 보고 있는데, 바로 아래 나무가 많아서 확실히 공기가 좋았다.

 

침대 옆쪽엔 냉장고와 미니바,금고, 옷장이 있다.

발뮤다 더팟도 있다. 한번 써보고싶긴 한데 뭐 별거 없겠지..?

사실 나는 호텔에 있는 포트는 절대 안쓴다.

예전에 이걸로 걸레를 빤 호텔이 있었다는데, 그 기사를 보고는 다시는 못쓰겠더라..

꼭 필요하면 접이식 포트를 가지고 다니는데, 1박은 보통 쓸일이 없어서 길게 여행갈때만 쓴다.

워커힐x폴바셋 커피인데 뭔가 일반 폴바셋 카페는 못따라간다.

첫인사 - 워커힐 수제맥주, 오랑지나, 생수가 2병씩 있는데, 모두 무료이다!

 

피자힐 테이크아웃 20%할인인데 괜찮은 가격이다.

이벤트도 한대서 올려봤는데 아직 당첨자 발표 전이다.

예전에 비스타에 갔을땐 스벅 아메리카노 한잔 당첨된 적이 있었다 ㅎㅎ

 

도심속 호텔이라는걸 강조해서인지 객실 키가 나무질감으로 되어 있었다.

너무 멋스럽다.

가끔 체크아웃 할때 부탁해서 키를 기념으로 모았다.

그랜드 키는 있는데, 이사후 짐 정리를 하면서 이런 물욕들을 많이 내려놔서.., 그냥 안하기로 했다.

그래도 이 키는 정말 갖고싶었다 ㅋㅋㅋ 아직 남아있는 물욕들...

책상 아래엔 랜선과 충전 케이블도 있었다.

충전 속도는 매우 느렸지만 그래도 급할때 쓰기엔 유용했다. 3 in one 케이블이라 어떤 기기도 걱정없다.

아직은 있는 간단한 어메니티들

난 쓰고 남은 어메니티는 거의 챙겨나오는 편이다.

 
 

플라스틱 용기를 줄이기 위한 고체 욕실용품이었다.

좋은 실천이지만 기능은 썩 맘에 들진 않았다.

로비 및 건물 위생: 5 / 5

내 눈엔 거의 완벽해 보였다.

직원 친절 : 5 / 5

워커힐 직원분들은 다 친절하시다.

정말 어느 한 곳, 객실뿐 아니라 레스토랑도 친절하지 않은 직원분들 본적이 없다.

객실 위생 : 5 / 5

깨끗했다. 흠잡을곳 없음.

화장실 위생 : 5 / 5

쓰다보니 정말 여긴 5성급이다.

화장실 수압 : 4 / 5

엄청 센건 아니지만 부족함 없이 편하게 씻었다.

주차 : 4 / 5

주차공간의 부족은 거의 없을듯 하지만, 주차타워에서 객실까지는 걸어서 거리가 좀 있다는 점이 아쉽다.

차라리 그냥 주차타워 지하2층에 주차 후에 그랜드 입구로 나와서 셔틀을 타는게 좋을수도 있다.

짐이 많다면 들고 계단을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총점 : 4.9 / 5

내 기준엔 정말 호텔중엔 가성비가 좋았다.

그랜드,비스타,더글라스 세 곳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비록 룸에서는 한강뷰가 잘 보이지 않지만, 아차산뷰도 생각보다 편안하고 공기도 좋아 휴식하기에 좋다.

그리고 더글라스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낮과 밤의 한강뷰를 모두 감상할수도 있다.

그랜드의 경우 클럽 라운지를 쓰려면 객실요금이 많이 올라가서 조금 부담스럽다.

물론 그랜드와 비스타의 뷰가 더 탁 트이고 좋긴 하지만, 이정도 가성비라면, 나는 더글라스가 더 좋다.

그리고 각종 편의시설이 더 잘 되어있어서 놀기 좋다.

다만, 이동시에 셔틀을 매번 불러야 하는게 단점이 될 수도 있어서 만점은 아니다.

나의 경우엔 오히려 그게 더 편했지만...ㅋㅋ

라운지와 편의시설 후기는 따로 쓸 예정이다.

너무 편해서 여기에 살고싶었다.

무조건 재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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