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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몇달 지난 후기이긴 하지만, 처갓댁에 있는 밭에서 매실을 가져왔다.

근데 메인 밭은 아니고 자주 안가는 쪽이라서 관리가 좀 덜 되는 곳이다.

약간 늦게 갔더니 상태가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농약도 안쳤고, 향이 정말 너무나도 좋아서 버리기는 아까웠다.

양이 많지는 않아도 있는만큼이라도 매실청을 담가보기로 했다.

 

일단은 매실을 씻고, 이쑤시개로 매실꼭지를 떼야한다.

그래야 쓴 맛이 안난다.

미리 시켜놓은 설탕포대...

매실과 1:1 비율로 해야해서 체중계로 무게 재는중 ㅋㅋ

갑자기 생각나는 백선생님 짤

아주 큰 통을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며칠만에 매실 상태가 많이 안좋아져서 깨끗한것만 담갔다.

5분의1정도 된듯;;;

중요한것은 매실을 설탕으로 안보이게 덮어야 한다.

상태가 조금 좋지 않은것은 그래도 향이 너무 좋아서 매실주라도 담가보기로 했다.

농약을 치지 않은 매실이라서 깨끗하진 않지만 향이 너무 좋아서 맛있는 매실청과 매실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된다!

< 매실청 담그는 시기 >

매실은 청마실과 황매실이 있는데, 청매실이 더 익으면 황매실이 된다.

6월 6일~25일정도가 맛과 향, 약성이 제일 좋다고 한다.

매실의 신맛이 제일 강할때가 몸에는 제일 좋은것이다.

그러므로 매실청은 청매실로 담그는게 좋다.

보통 매실청이 천연 소화제 용도로도 쓰이는데, 신맛이 위 장벽을 자극해서 소화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 매실청 담그는 방법 >

1. 매실을 깨끗이 씻는다. 물에 식초를 약간 타서

2. 물기를 제거하고 건조시킨다. (선풍기로 말리면 더 금방 말라요) 잘 마르지 않으면 곰팡이가 필 수 있다.

3. 매실 꼭지를 제거한다. (이쑤시개 사용) 잘 안따면 쓴맛이 나고 매실청에 떠다닐수 있다.

4. 매실 1 : 설탕 1 비율로 담근다. (매실1 : 올리고당0.5 : 설탕0.5로도 가능합니다.)

설탕은 설탕 특유의 냄새가 덜한 백설탕으로도 하는데, 저는 황설탕이 좋아요~!

다들 맛난 매실청을 담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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